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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미디

경찰서를 털어라, 물건 찾으러 갔다가 형사 반장이 되어버렸다.

by 씨니1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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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를 털어라, 어쩌다 경찰이 되었던 남자

경찰서를 털어라 영화 소개

영화는 설득력을 따지지 않는다면 꽤나 기발한 발상으로 전개하여 웃을 수 있는 1999년작 영화입니다. 신분을 위장하고 새롭게 소속된 곳에서 원래의 특기로 경외의 대상이 되는 내용은 언제나 잘 먹히는 코미디의 소재이지만 마틴 로렌스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코미디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영화인 거 같습니다.

 

 

줄거리

2년 만에 교도소를 나와 자유의 몸이 된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교도소에서 나오자마자 꽃다발을 사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여자 친구의 집을 찾아갑니다. 과거 그는 시가 240억의 가치를 지닌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다 물건을 혼자 독차지하려는 동료의 배신으로 경찰에 포위당하여 잡히기 직전 간신히 당시 공사 중이던 건물의 환풍구에 다이아몬드를 숨긴 뒤 2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이제 막 출소한 마일즈입니다. 비록 그는 연인에게 버림받았지만 그에게는 다이아몬드가 있기에 물건을 찾으러 자신이 숨겨놓았던 공사장을 찾아가지만 그곳은 경찰서가 지어져 버린 어처구니없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눈앞에 어른거리는 보석 또한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가깝게 지내던 위조 장인 루의 도움을 받아 형사 신분증을 만들게 되고 형사 훈련에 돌입하게 됩니다. 물론 모텔에서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말입니다. 몇 날 며칠의 트레이닝으로 베테랑 형사로 위장하여 머리부터 발 끝까지 형사 느낌이 물씬 풍기는 마일즈는 그렇게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이에 마일즈는 자신의 본 목적인 다이아몬드를 숨겨둔 3층으로 올라가 환풍구로 진입할 장소를 찾는 마일즈, 그때 갑자기 수갑을 풀고 달아나버리는 범인이 향한 곳은 마일즈가 막 작업을 시작하려 했던 여자화장실이었고 얼떨결에 범인을 잡은 마일즈는 서장의 눈에 띄어 본격적인 형사일을 시작할 위기에 놓입니다. 사실 그는 위조 장인 루가 마일즈의 이력을 안 볼 거란 생각에 정말 화려하게 적어놓았고 그걸 본 서장은 신참 형사 칼슨까지 붙여주며 첫 현장출동에 나가게 됩니다.

예전에는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이제는 아주 신이 나 잠시 경찰이 된 기분을 만끽합니다. 그렇게 기분을 내며 달리다 소화전이 터진 곳에서 칼슨이 잠시 교통정리를 하는 동안 잠깐 편의점에 들린 마일즈, 그러나 무장강도가 편의점에 들이닥치지만 편의점 주인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습니다. 이에 마일즈는 범인의 얼굴을 보았지만 그는 과거 그의 동료였습니다. 그렇게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과거 자신의 동료에게 돈을 주겠다는 약속으로 옛 친구를 설득하여 체포하게 되고 그런 모습에 서장이 좋게 평가하여 순식간에 강력반의 스타가 된 마일즈는 마침 공석이었던 강력반 주임 형사에 임시로 임명되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마일즈였지만 형사들의 질문에 능청스럽게 얼버무리며 자리를 뜹니다. 하지만 마일즈는 한시라도 빨리 다이아몬드를 찾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메워 주변에서 뭐라고 하는지도 모른 채 다이아몬드의 위치가 증거 보관실 환풍구 쪽에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또 한 번 서장의 등쌀에 현장에 출동한 마일즈, 하지만 FBI의 텃세에 제대로 된 수사도 못하고 모욕까지 당하며 쫓겨나지만 마일즈는 그 사건이 마약거래의 한 방법이라는 것을 단번에 눈치챕니다. 이에 곧바로 지원을 요청하고 용의 차량을 포착하는 데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용의 차량을 추격하는데 칼슨의 운전실력도 처음과는 많이 달라져 FBI보다 한 발 앞서 또 크게 한건 올린 마일즈,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한시라도 빨리 다이아몬드를 찾고 싶지만 서장은 마약 운반책의 심문까지 진행해 달라 하여 그는 겉으로는 범죄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정보를 실토하게 하는 것처럼 하지만 그는 다이아몬드와 서장을 향한 분풀이를 아주 제대로 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장 유리 너머에 있는 형사들의 눈에는 이 모습도 마음에 들어 합니다.

마일즈는 이제 정말 다이아몬드를 찾아야 할 시간입니다. 이곳에 와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이죠. 그는 증거 보관실에 있는 마약 상자를 밟고 올라 드디어 꿈에 그리던 다이아몬드와 키스를 하는 순간 서장이 찾아와 입수한 마약이 거물 마약상 프레르의 것임을 알고 곧 있을 거래에 경찰을 잠입시키기로 했다 합니다. 하지만 마일즈는 아까 다이아몬드와 키스를 하는 도중에 서장이 찾아와 놀란 나머지 다이아몬드를 떨어뜨리고 말았고 그 다이아몬드는 마약 뭉치 안으로 들어가 버리게 됩니다. 이에 어쩔 수 없이 잠입에 응하게 되고 FBI도 자신들보다 빨리 사건을 해결한 마일즈의 실력을 인정하고 즉시 작전에 돌입합니다.

현장에 도착해 마일즈는 자연스럽게 짐칸에 들어가게 되고 드디어 다이아몬드를 찾게 됩니다. 또 한 번의 재회도 잠시 무장한 부하들과 함께 마약상 프레르가 나타났고 현장을 급습하는 FBI와 형사들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돌려받으려 할 때 마일즈는 칼슨이 위험하다는 걸 보게 되고 칼슨을 구하는 사이 도망쳐버리는 데콘, 사실 데콘은 과거 다이아몬드를 독차지하려 했던 동료였고 그는 경찰로 위장한 마일즈의 뒤를 쫓고 있었고 또다시 마일즈는 다이아몬드를 빼앗기고 맙니다.

이에 열이 받을 대로 받은 마일즈는 데콘을 뒤쫓아가지만 타이어를 터트리고 사격도 가해 보지만 결국 멕시코의 국경을 넘어버리는 데콘, 이렇게 되자 경찰과 FBI는 국경을 넘어버려 못 잡는다 해버리지만 마일즈는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걸 감수하고 혼자 멕시코 국경을 넘어 데콘을 따라잡고 차 안으로 연막탄을 쏜 뒤 놈의 차를 뒤집어 버리고는 다시 다이아몬드를 되찾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되돌아오는 마일즈에게 다가오는 칼슨과 서장은 그에게 정체가 들통났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미국의 국경을 벗어나 멕시코에 있으면 체포를 못한다는 형식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그렇게 안 잡는 건지 못 잡는 건지 자신을 보내주는 칼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멕시코로 향해 뛰어가는 마일즈를 비춰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경찰서를 털어라를 보고 난 후

뭔가 뻔한 코미디 레퍼토리로 이어지지만 그래도 한때 중범죄를 저지르던 한 죄수가 자신의 물건을 찾으러 간 곳에 경찰서라는 신박한 배경과 능청스럽게 형사가 되어 일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꽤 재미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틴 로렌스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돋보였으며 다이아몬드를 향한 마음은 되게 큰데 자신의 주변 상황에 맞춰가야 한다는 슬프지만 웃긴 연출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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